
장면
의미
손톱도 들어가지 않게 맞물린 검은 돌 벽이 완만한 곡선으로 휘어 돌고, 그 위로 흰 성당이 솟아 있습니다. 한때 온 벽을 금으로 덮어 태양을 모셨다는 자리에서, 잉카의 돌과 식민의 벽이 한 몸으로 이어집니다.
잉카 전승에 따르면 제국에서 가장 신성한 신전으로, 태양신 인티를 모시고 벽을 금판으로 덮었다고 전한다. '코리칸차'는 케추아어로 '금의 울타리'를 뜻한다. 정복 이후 그 석축 위에 산토도밍고 성당이 세워졌으나,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은 잉카의 곡선 벽이 오늘도 남아 두 시대를 한자리에 잇는다.
현장 노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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