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면
의미
삼나무 숲 사이로 순례 깃발이 늘어선 참배길을 오르면, 돌계단 끝에 노송나무 껍질을 인 전각이 금빛 지기(千木)를 하늘로 세우고 앉아 있습니다. 두 강이 만나던 옛 자리 오유노하라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리이가 홀로 서서, 물안개 너머로 아침 해를 받습니다. 구마노 삼산을 잇는 순례가 가장 먼저 닿는 심장입니다.
일본 전역에 3,000곳이 넘는 구마노 신사의 총본궁으로 여겨진다. 본래 구마노강과 오토나시강이 만나는 모래섬 오유노하라에 있었으나, 1889년 대홍수로 무너진 뒤 살아남은 전각을 지금의 높은 자리로 옮긴 것으로 전한다. 옛터에는 2000년에 세운 높이 약 34m의 대도리이(세계 최대)가 서 있다. 예로부터 신토와 불교가 겹친 구마노 신앙의 중심으로, 산길(나카헤치)을 걸어온 순례자가 가장 먼저 참배하던 자리다. 구마노 참배길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현장 노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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