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면
의미
무자르트 강가의 붉은 사암 절벽에 굴 입구가 줄지어 뚫려 있습니다. 어두운 굴로 들면 둥근 천장이 청금석의 푸른빛으로 물들고, 마름모꼴 칸마다 부처의 전생 이야기가 한 폭씩 펼쳐져 — 인도에서 건너온 색이 이 사막의 굴에서 새로 피어납니다.
연구에 따르면 3세기 무렵부터 타림분지 북쪽 쿠차(龜茲)에 조성된, 중국에서 가장 이른 불교 석굴군의 하나로 여겨진다. 200여 굴에 남은 벽화는 청금석의 푸른 바탕과 마름모꼴 칸마다 그린 본생담으로, 인도·중앙아시아의 화풍이 실크로드를 따라 둔황으로 건너던 중간 고리로 이해된다. 경을 옮긴 구마라습(鳩摩羅什)의 고향으로도 전하며, 실크로드 유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포함된다.
현장 노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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